[토탈맥 뉴스] 3월이 두려운 LED조명 상장사
- 홍서 최
- 2022년 4월 1일
- 1분 분량

주총의 계절이 끝났다. 지난 3월 한달 동안 LED조명 상장사들은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에게 지난 한해 동안의 실적을 평가받고 또 남은 한해 계획을 허가받는 시간을 보냈다.
주주총회를 즐겁게 진행할 수 있는 회사가 몇이나 있을까 싶으면서도 매해 LED조명 상장사들의 주총은 살얼음판이다. 주가 차트에 파란색이 주로 그려져 있으니 직접 보지 않아도 주주들의 시린 속은 눈에 훤하다.
국내 LED조명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로는 ▲우리조명 ▲서울반도체 ▲파인테크닉스 ▲아이엘사이언스 ▲금호전기 ▲소룩스 ▲KH필룩스 ▲에스엘바이오닉스 ▲삼진엘앤디 ▲알에프세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지난해 주총을 기준으로 뚜렷한 주가 성장을 보인 업체는 파인테크닉스와 아이엘사이언스 두 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업체들은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LED조명 업체들 사이에서는 도태와 기술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은 시장 장악력을 키우고 있는 반면 뚜렷한 개성이 없는 업체들의 도태는 가속화되고 있다.
한때 LED조명 상장사 반열에 이름을 올렸던 유양디앤유가 지난 2020년 LED조명 사업에서 철수한 것과 건실한 앵커기업으로 평가되던 GV가 지난해 최종 상장 폐지된 것이 그 예시다.
LED조명 사업만으로는 혁신적인 기업 성장이 어렵다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순수 LED조명 업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상장사는 금호전기와 소룩스, 서울반도체 정도만 남아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 기업들이 LED조명 시장을 보는 시각은 긍정적이다. 비교적 빠른 LED보급률을 보인 국내에서도 수도권을 제외하면 비LED 조명이 많고 해외 시장은 이제 본격적으로 LED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다수의 LED조명 상장사들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남은 것은 부진한 주가 회복을 통해 주주들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
건설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올해 국내 LED시장 또한 지난해처럼 규모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 주총에서는 뜨거운 주가와 분위기 속에 사측과 주주들의 만남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토탈맥 뉴스 - [디스플레이산업전] UV LED 라인&면 경화 시스템 컨트롤러 소개](https://static.wixstatic.com/media/cb821a_0779c03cf1d04eda813553c1fcc8a572~mv2.png/v1/fill/w_878,h_585,al_c,q_90,enc_avif,quality_auto/cb821a_0779c03cf1d04eda813553c1fcc8a572~mv2.pn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