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맥 뉴스 - LH, LED조명 우수 디자인 공모 재개한다

LH가 국내 LED조명 업계의 디자인 능력과 기술 증진을 위한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을 재개한다. 특히 올해에는 공모전 평가에 디자인 외에 가격적인 요소까지 고려해 당선 제품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LH 공공주택전기처(처장 어진명)는 지난 6월 3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지역본부에서 '2022 LH 조명기구 디자인 공모전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의 국내 LED조명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모전 계획을 청취했다.

이번 공모전은 LH 공동주택에 최신 LED조명 트렌드를 반영하고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장려해 우수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9년에 이어 다시 열리게 됐다.

국내 LED조명 업계는 영세한 업체 규모와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으로 인해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LH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중소기업 제품의 납품 활로를 열어주고 제품 홍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입상작은 7월 공모전이 공고된 후 오는 9월 1차 심사와 10월 2차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1월에 선정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800세대 규모의 납품권이 주어지며 금상 1개 업체에는 상금 2000만원, 우수상 3개 업체에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LH는 입상한 작품을 토대로 디자인풀을 구성해 LH 공동주택 설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 대상 품목은 단위세대 조명기구 6종 ▲거실등 ▲침실등 ▲식탁등 ▲주방등 ▲현관센서등 ▲화장실등과 공용부 조명기구 4종 ▲공용부 직부등 ▲공용부 벽부등 ▲주출입구 센서등 ▲계단실 센서등이다.

특히 이번 디자인 공모전에는 최초로 적용단가 기준이 제시된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규격별로 제시된 금액은 75W 거실등 31만원을 비롯해 ▲50W 거실등 21만원 ▲40W 침실등 11만원 ▲30W 침실등 9만5000원 ▲20W 식탁등 10만4000원 ▲10W 식탁등 5만6000원 ▲20W 주방등 6만9000원 ▲30W 주방등 8만6800원 ▲20W 화장실등 5만8000원 ▲10W 현관센서등 4만원 ▲10W 공용 직부등 2만2000원 ▲10W 공용 벽부등 1만5000원 ▲10W 계단 센서등 4만원 등이다.

과거 LH 조명디자인 공모전에 당선됐던 제품의 경우 디자인은 화려하고 예쁘지만 실제 생산단가가 너무 비싸 현장 적용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LH는 규격별로 적용단가를 제시, 제품의 가성비를 고려한 디자인을 채택해 실제 당선 제품들이 현장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어진명 LH 공공주택전기처 처장은 "LH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 활동화를 유도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LH와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