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맥 뉴스 - 국표원, LED 조명·사용후전지 재사용 안전관리 및 재활용 표준화 추진

산업통상자원분 국가기술표준원이 2024년까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국가표준을 제정한다. 또 사용후전지 재사용 안전관리 및 재활용 표준화 작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 9월 진행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선거에 한국인 선출을 위한 작업에도 총력전을 펼친다.

국표원은 지난 19일 충북 음성군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 하반기 정책을 발표했다.

국표원은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ISO 회장 선출을 통한 국제표준 룰세터 도약 ▲충전기 USB-C 타입·LED 조명 표준화 등 생활편의 표준화 추진 ▲사용후전지 재사용 안전관리 및 재활용 표준화 ▲2주기 법정 인증제도 실효성 검토 및 정비 추진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및 수출기업 지원 등을 내놓았다.

먼저 오는 9월 22일 예정된 ISO 회장 선출을 위한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차기 ISO 회장 후보로 추천하고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회장후보에는 중국 기계화학연구총원의 데청 왕(Decheng Wang) 이사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국표원은 고위관리직 경험, 리더십 등 ISO 화장 자격 요건, ISO의 산업계 선호 경향 등을 고려해 조 대표이사를 추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조 대표이사는 폭넓은 국제경험,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 탁월한 경영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을 겸비한 인사"라면서 "전기차 등 미래 사업모델 벼화를 주도해온 디지털 전환 시대에 ISO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후보의 회장 진출시 한국이 룰테이커가 아닌 룰세터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조 대표이사의 회장 당선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표원은 10월까지 USB-C타입의 단자형상과 충전, 데이터 등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USB-C타입 표준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제품별로 적용을 확대하는 것에 더해, 애플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USB-C타입 관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규격에 부합한 KS표준을 만들고 업체를 대상으로 가이드라인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USB-C 타입 국가표준은 다음 달 예고 고시를 한 이후 10월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ED 조명 표준화도 추진한다. 그동안 LED조명, 부품이 제조사 간 호환성이 낮아 부품이 고장난 경우레도 제품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등 경제적.환경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 국표원의 설명이다.

이에 국표원은 현재 실태조사 및 의견수렴을 통해 표준화 대상 LED조명 제품군 선정 작업 및 호환성 확보에 필요한 표준개발 대상 조사를 추진중에 있다.

국표원은 2024년까지 LED모듈·컨버터 등 주요 부품 접속구조와 연결단자, 성능·안전 평가 방법 등을 포함한 국가표준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용후전지 재사용 안전관리와 재활용 표준화도 추진한다. 사용후전지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도록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사업 등을 통해 법률 개정 이전에도 재사용전지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사용후전지 물량을 소화하면서 2030년 이후 사용후배터리 재활용 비율 규제를 예고하고 유럽연합(EU)의 규제에도 선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국표원은 제품안전 데이터에 기반해 안전관리 취약 부분을 발굴하고 위해 우려 제품에 대한 집중 안전성조사를 실시한다. 또 향후 3년간 정부의 법정인증제도 222개를 전수 조사·검토해 기업부담으로 작용하는 인증제도는 과감히 통합·폐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자·다자간 협상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신산업 무역기술장벽(TBT) 정보제공 확대 등 수출기업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