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맥 뉴스 - '마이크로 LED' 힘 싣는 삼성…슬로바키아 공장 생산 확대

삼성전자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마이크로 LED 공정을 활용한 제품 생산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테라즈 등 슬로바키아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슬로바키아 갈란타 공장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대형 TV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마이크로 LED를 베트남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해왔다. 이후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슬로바키아 공장을 증설, 마이크로 LED 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슬로바키아 공장에 3천600만 유로(약 483억7천만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공장 확장에 900만 유로(약 120억9천만원), 장비 증설에 2천700만 유로(약 362억8천만원)를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슬로바키아 정부에 향후 5년간 900만 유로의 세금 감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증설을 통해 14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TV 사업에서 마이크로 LED, QLED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 소자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현존 최고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1월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로 LED의 수율 우려와 관련해 "그간 공장을 하나로 운영하다 보니 캐파 부족으로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며 "지난해 말 멕시코, 올해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면 5월 이후엔 (상황이)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https://www.inews24.com/view/1502551